테레비가 사라진 날, 나나미 클리어.
야이 케로큐 십새끼들아 그지랄을 떨어놓고 막판은 순애물 엔딩이냐
..........


"언젠간 나를…'미마사카 메바에'로 되돌려줘"

암울하고 어둡고 답답한 메인화면, 그리고 혜성인지 뭔지에 접근에 의해 3년에 한번씩 지구의 전파가 싹 사라져버리는, 그래서 '테레비가 사라진 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프롤로그의 스타트였습니다. 여기까지만 따지면 너무나도 온화한 느낌의 씨지들은 이 분위기와 어울리는 느낌도 아니었고, 메인만 보고 있자면 본편은 정말 암울하기 그지 없는 능욕물이 쏟아져나와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 엔드는, 다들 입이 닳도록 외쳐대던 최강의 김반전씨와 함께 완전히 순애물로 찾아왔습니다. 조교 할만큼 다 해놓고는 갑자기 일반연애물로 바뀐 분위기에 한번 헛웃음 흘렸고, '설마 겨우 이정도가 반전은 아니겠지' 싶은 시점에서 이건 뭐 실성한듯한 웃음밖에 안 나오는 레벨의 진짜배기가 튀어나왔습니다.


주인공 신고의 가족, 아빠 엄마 여동생을 앗아갔다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던 비행기사고의 기억은 완전히 가짜였습니다.
12년 전, 신고는 요리하며 삽질하다 병신짓해서 지가 가스누출시켜서 엄마아빠 다 골로 보냈고, 주변에 잠시 유행했던 드라마로 기억을 자기각색했습니다. 그리고는 가공의 사건에 이를 갈며 가공의 인물을 족치려 들며 살아가고..
12년 전, 메바에는 오빠란 놈이 지도 죽었다고 생각하는데 '오빠가 더 괴로워하지 않도록' 뭐 이딴 이유로 신고에게서 잊혀지고 멀어져 갑니다. 그리고는 길러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오빠네 학교로 진학.

신고가 조교라고 생각했던 건 지 마음속의 쑈였을 뿐이었고, 실제는 다 알고 찾아온 자비가 정말 흘러넘치다 못해 미친년같은 메바에가 다 알아서 '엉엉 오빠님 이렇게해서 덜 괴로우시다면ㅠㅠㅠ' 하며 순결이고 뭐고 아예 자신을 헌납했을 뿐인 근친상간물이었습니다.



..........어 씨발 진짜
우와 .........아 진짜 말이 안나옵니다. 헛웃음만 막 피식피식 튀어나오는게..
지금까지의 그지랄 쌩쑈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나미가 핸드폰에 락걸려있던 가족사진 풀어서 함 보여주고, '내가 오빠 여동생 메바에야'해주니까 신고 떡실신하고 기억 다 되살리고 나니까 파워 오브 러브.. 그때의 갑작스런 분위기변화는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그냥 조교는 그렇다쳐도 남자화장실에서 돌림빵까지 시킨 게 오빠라는 새끼인데 그래도 마냥 좋다고.....



씨지 쪽은 나나미...아니 메바에의 눈물겨운 목소리 연기에 비해 영 부족한 얼굴표정들이 너무나도 아쉬웠고, 에로도도 그다지였습니다. 음악 쪽은 배경음악 기본볼륨이 너무 높았던 거랑 몇몇 미스매치틱한 느낌 빼곤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뭐.. 해피한 결말을 맞이했으니 됐습니다만은, 정말 우주막장반전근친물이었습니다. 결국 지잘못가지고 병신삽질한 이야기..


+덧
아 근데 메바에가 좀 많이 귀여움

..........

+덧2
공략 대로 탔더니 진짜 하는 건 초반 몇번밖에 안해서, 서로 마음 통하고 나서 에로씬 한번쯤 기대했는데 없어서 아쉬웠습니다ㅠㅠ
뭐 이쪽도 꽤 깔끔한 결말이라면 깔끔하긴 합니다만..
by Gior키리코 | 2008/01/25 04:15 | 하기 | 트랙백 | 핑백(1)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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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불꽃의 포스팅전학생 : 아네지.. at 2008/02/04 20:37

... "꼭, 행복해지자" 그간 아무런 보고는 없었으나 찔끔찔끔 계속 플레이하고 있었습니다. 에로가 쏟아지는 특성상 죽어라 이놈만 잡고 있을 수가 없었기에 플레이가 좀 많이 더뎠죠. 테레비 때부터 에로는 갈데까지 가야 나오는 메인야겜과 에로 중심의 서브야겜을 구분하지 않고 에로만 줄창 보고 있자니 더 힘들었습니다. 거기다 워크는 언제나 악마의 손길로 막 유혹해오 ... more

Commented by 알카노이드 at 2008/01/25 04:35
...역시 [..]

내가 마지막에 뭐랬는지 기억하죠?

[얕봐서 미안해요. 케로큐] ...라고 - _ -;;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8/01/25 04:43
이전 행적을 잘 몰라서 얕보고 어쩌고도 없었는데, 이야 제대로 ㅋㅋㅋㅋ
Commented by 세리카 at 2008/01/25 05:24
..뭡니까 이거 그럼 나나미가 결국 동생입니까?

아놔 조교능욕물! 항가항가?! 인줄 알았더니 좆병진 근친물입니까

..... 아놔 탈력
Commented by ronian at 2008/01/25 05:33
과~~~연 이거 좀 킹왕짱이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MANIAC at 2008/01/25 06:01
그러니깐 말했지 않습니까. 앞에 쁘띠 자가 붙어도 케로큐는 케로큐라고 (...)
Commented by NaCor at 2008/01/25 09:51
뭐냐 이 막장은;;

굉장한 반전인데;;
Commented by No-Name at 2008/01/25 10:32
버엉... 왜 끝이근친이야.....체귈.. 버렸!
Commented by 카츠라 at 2008/01/25 11:34
...뭐야 이 막장.
Commented by 십원인생 at 2008/01/25 12:52
다들 김반전을 외친 이유가 있었던 것이었군요...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8/01/25 16:24
세리카옹// 어이가 우주가긴 했지만 그래도 나나미가 너무 귀여워서ㅎㅎ;
근친이라서 매력도 있잖음..
국문과// ㅋㅋㅋㅋㅋㅋ
매니악님// 꽈당큐 뭐 이런느낌..
윷// 여태껏 네타 다 피하며 견뎌온 보람이 있었음 ㅋㅋㅋㅋ
노넴// 아 좋은데
카츠라// 우주막장이라서 꼴림
십원인생님// 정말 쩔겠습니다 반전
Commented by 청정소년 at 2008/01/30 15:27
언제나 키리코님의 멋진 리뷰에 감동합니다..
일도양단의 리뷰랄까요...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8/02/01 01:40
청정님// 리뷰라는 그런 무서운 말 쓰면 안됩니다. 어디까지나 '감상' (..)
Commented by 오렌지군 at 2008/08/29 12:41
나나미 성우분과 매치도 아주 잘 되서 무지귀여웠지요. 진엔딩은 정말로 정줄 놓는 줄 알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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