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O, 호타루 클리어
눈이 흩날리는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조잡스러운 느낌..아니 그보다는 묘한 구석도 좀 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개그비중이 좀 높지만 그래도 어릴 적의 추억, 한여름의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어린 마음의 이야기와 이제는 어른이 된, 좀 더 진지해진 도시에서의 이야기까지. 정말 조화롭게 잘 이어져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애프터스토리들이 진가입니다. 대충 보기로 본편으로 보이는 부분(?)은 구라 좀 많이 보태서 프롤로그에 지나지 않죠.


본편은 거의 뭐 하야미의 갈등해결법의 틀을 그대로 따른 느낌이었습니다. 왜 공략엔 호타루라고 되어있는지 궁금했었는데 그것도 있을법한 설정으로 해결됐고. 뭐 그 진실이 밝혀지자마자 다들 그냥 호타루라고 하는 건 좀 어색했지만요.

애프터스토리에서야 좀 씁쓸해지지만, 호타루와 하야미의 사이도 풀리는거니 여기까지만 보면 정말 가장 좋은 해결루트였던 것 같습니다. 결국 히로세가의 힘 앞에 굴복한 거긴 하지만 '저쪽' 사람들과도 겉으로나마 일단 평범히 교류하게 됐고, 결과적으로 마을은 차별이 사라져가게 될 테니까..

그리고 정말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이건 한마디로 해결가능하죠

나의 하마지쨩을 돌려달라능ㅠㅠㅠㅠㅠ

오케이.


그리고 애프터스토리 돌입.
솔직히 하야미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호타루 애프터에 비하면 하야미 애프터는 조잡스러울 따름이네요. 이번은 애타게 하지도 않았고, 지루하지도 않았죠. 가득 찬 재미였습니다.
거기다 유이는 또다른 모습으로 간지를 한번 폭발시켰고, 이번엔 하야미가 좀 안습할 뿐. 여기서 선택지가 참 의미없었던게 이러나 저러나 '사랑하는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를 더럽혔다' 뭐 이러면서 뛰쳐나가는거니_ - 뭔가 좀 다를까 기대했는데 그게 그거더군요. 그래서 다행인 것 같기도 하지만?

하야미와의 마지막 갈등해결은 대충 애프터로 또다시 유이와 엮으면서 때웠고, 유이의 계획이라던가 하야미의 본심 같은 부분도 꽤 길게 이야기하고 있을만한 부분이었다 싶은데 상당히 심플하고 빠르게 정리됐습니다. 사건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해결은 아주 빠른 느낌.. 뭐 그렇다고 조잡스럽고 다급함이 다분한 그런 느낌이었단 건 아닙니다. 깔끔하고 좋았죠.


결론은 애프터가 진짜 제대로 진까리.
간만에 정말 흠뻑 취할만한 멋진 야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적당한 플레이시간도 그렇고, 정말 모든 면에서 조화롭네요.
by Gior키리코 | 2008/02/18 01:56 | 하기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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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세리카 at 2008/02/18 06:52
배경은 시부야인가 신쥬쿠인가....

'ㅅ')~ 야겜 프로게이머~
Commented by 만고독룡 at 2008/02/18 07:35
헉...!!!
Commented by 알카노이드 at 2008/02/18 07:40
...제목으로 네타 하는거 아냐? [...]

그건 그렇고 난 호타루를 볼때마다 미즈이로의 히요리가 생각나서 [...]

왠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잦이는 모에요소의 화룡점정 이라능"

이라는 망콘의 명언이 떠오르는구만 [...]
Commented by 키노모토 at 2008/02/18 08:46
유이는 12시네타가 킹왕짱
Commented by 카츠라 at 2008/02/18 08:51
얼라.. 묘하게 사사라같다.
Commented by ronian at 2008/02/18 18:24
과연... 키리코가 즐겁게 하고 있다. 흠좀... 부러운듯 -ㅅ-? [어이?]
Commented by No-Name at 2008/02/18 18:36
.....사사라??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8/02/20 14:08
세리카옹// 신쥬쿠인가요..
ㄴㄴ 전 아마추어일 뿐이고 프로는 주변에 ㅁ낳죠
만고독룡님// ?
알카// 뭐 알아서 대충 이베이션하길 바랄 뿐이지(..)
히요리라.. 난 생각도 못했는데 나중에 보다보니 사사라가ㅋㅋ;

아 명언이다.. 역시 망콘ㅋㅋ;
키노님// 질질쌀뻔했습니다
카츠라// ㅇㅇ 나도 나중에서야 떠올렸음
국문과// 정말 즐거웠다
노넴// 외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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