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막바지, 하계휴양
이제는 확실히, 아니 어젯밤-오늘로 이어지는 날씨는 확실히 여름의 막바지란 느낌이었습니다. 잠시 열이 오르던 밤도 어제를 기점으로 다시 추워진 느낌이랄까. 기나긴 장마, 저기온 등으로 이번 여름은 정말 여름 같지가 않았네요. 그리고 벌써 9월입니다..

하여간 그런 막바지 여름에, 부대는 하계휴양을 실시했습니다. 요즘 이래저래 부대에 문제가 많아서 영내에서 고기나 구워먹자던 계획이 단결 등산(!)으로 바뀌긴 했지만, 결론적으론 오히려 그쪽이 좋았네요. 살면서 뭐 산에 오를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저도 몇년만에 올라보는 산인지 모르겠을 지경이고(행군 빼고;). 산봉우리에서 마음을 터놓고 그간 못했던 이야기도 돌아가며 해보고, 복귀하는 길엔 계곡에 들러 여름 물놀이도 해보고..


좋은 추억이었던 것 같습니다. 출발할 때야 씨발씨발했지만, 돌아오는 길은 정말 가슴이 확 트이더군요.




+덧
진짜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근 그 시점에, 음악만 있었으면 정말 행복했을 것 같습니다ㅠㅠ..
군대에서 가장 괴로운 건 음악을 마음껏 듣지 못한다는 것 같아요.
by Gior키리코 | 2009/08/21 20:05 | 그냥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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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t 2009/08/21 21:15
이제 선풍기 오래 쐬면 추울정도에요 ㅋ;
한 낮에는 여전히 덥지만;;
그나저나 하계휴양 같은 것도 있나요, 군대.
전 휴가도 못갔는데 ㅠㅠ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08/22 16:13
있긴 함ㅇㅇ..
작년에도 고기구워 먹었는데. 뭐 그때야 부대가 지금처럼 씨발스럽진 않았으니 영내임에도 불구하고 소주 맛 좀 봤었지만..
Commented by 아수라 at 2009/08/21 23:05
동감
음악못듣는게 제일 괴롭다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08/22 16:13
아 진짜 더럽게 음악 듣고싶다..........물론 야겜도 미친듯이 하고싶긴 한데
Commented by 셀즈 at 2009/08/22 07:33
하계..휴양?!

왜 나는 그런거 없징ㅠ;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08/22 16:14
없어?
Commented by keze at 2009/08/22 08:01
산타본지 꽤 됐는데...
나도 계곡물에 발이나 담그고 신선 놀음이나 해봤으면 좋겠다.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08/22 16:14
역시 관절을 막 쓰면 저녁에 무릎이....
발도 담그고 푹 담기기도 하고 할 만큼 했네요 어제;
Commented by [세리카] at 2009/08/22 09:55
....ㅇㅅㅇ) 군대에서 행복을 느끼는 레벨에 이르른 키리코 ㅠㅠ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08/22 16:14
아니 시발 절대 행복은 느껴지지 않음 ㅠㅠ..
좀 오해하신듯
Commented by at 2009/08/22 14:51
군대 마스터 키리코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08/22 16:14
너나 마스터해 시발
Commented by 쟈인 at 2009/08/22 16:03
오~ 나름 재밌었겠네... ㄲㄲㄲ

군대에서 놀러가는것도 색다른 맛임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08/22 16:15
맨날 처박혀있던데를 벗어나면 좀 속 시원하지
Commented by 사키 at 2009/08/24 09:23
오..여전히 살아있구나..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08/27 19:54
죽었을까..
Commented by 니츠 at 2009/08/25 20:00
ㅎㅂ....이번에 전 삼겹살에 주물럭에 보쌈에(이게 제일크리티컬) 화채....ㅇㅇ

이거 다만들었어요...

등산따윈아웃오브안중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08/27 19:54
만들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낙일 at 2009/08/26 11:07
재밌었겠쿤 ㅇㅅㅇ...

나야 전역했지만 ㅇㅇ[..........]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08/27 19:54
아 시발 전역[...........]
Commented by 쥐슬 at 2009/08/30 13:45
아시밤좋게따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08/30 15:19
ㅋ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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