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TV의 영화 프로그램 어디선가 보았던 예고편에 한번 끌렸었고, 책의 일러스트에 한번 끌렸었죠. 하지만 엄청난 분량과 그에 따른 두께, 잇따른 고가격으로 인해 쉽사리 구입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부대에서 발견한 겁니다. 제 아들ㅋ이 사왔더군요.




하여간 일단 1권, 트와일라잇.

하하, 이런 멋진 작품일 줄이야! 초중반의 애매모호하고 미적지근했던 감정은, 그냥 인트로에 불과했습니다. 이미 확실한 '연인'이란 걸 알고 있는 시점에서 에드워드의 벨라를 향한 증오, 혐오에 가까운 감정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죠. 하지만 그것이, 목숨을 담보로 한, 이 사랑스럽고 소중한 연인을 자기 손으로 부셔버릴지도 모른다는 자기 자신의 존재, 본능과의 싸움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는 걸 알고서부터는 그냥 대책없이 빠져들었습니다. 야겜이라도 하는 듯한 노골적인 사랑의 표현과, 본능과의 사투 속에 나누는 농밀한 스킨쉽이라니..



하여간 그야말로 최고군요. 소장가치 100%! 최근 언제나 서양소설을 잡으면 느껴지던 거부감 같은 것도 전혀 없었습니다.
by Gior키리코 | 2009/09/12 19:24 | 읽기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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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카츠라 at 2009/09/12 20:53
영화로 볼떄는 썩 재미없었는데...
너무 생략해서 그런가?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09/14 12:27
뭐, 아는 사람도 영화는 별로라 그러더군
Commented by at 2009/09/13 00:57
절대자도 이제 아들도 있고, 짱쌔지신듯;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09/14 12:27
나도 군생활 좀 했잖니
Commented by ronian at 2009/09/13 08:56
그렇게 재미있나? 왠지 끌리는데? 한번 봐 보고 싶군.
하지만 학교가 이사가서 도서관이 9월 중순은 되야 개장되는 크리티컬 우왕ㅋ굳ㅋ [...]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09/14 12:27
크리티컬급으로 재밌음.

어쩌다 학교가 이사가냐_ -;
Commented by 붸르크 at 2009/09/13 21:01
아 전 그거 군대있을때[아직 유명해 지기전] 신문광고를 열심히 때리길래 뭔가싶어서 인터넷으로 뉴문까지 나왔길래 주문해봤더니 물건이더군요..그리고 소대원들 다 돌려보고 '우왕 재밌다 ㅋㅋ'이런 일색이라 나중에는 후임이 이클립스가 너무 보고싶어서 외박가서 사왔더란;;그 후로 재판찍고 양장본찍고 영화찍고 인기가 삽시간에 치솟더군요. 제일 최근에 나온 브레이킹 던은 돈없어서 못보는중..ㄷㄷ[...]
아무튼 추천작이죠!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09/14 12:27
유명해지기 전에 보시다니.. 하여간 정말 추천작 ㅠㅠ
Commented by keze at 2009/09/13 23:50
저도 다른 사람이 트와일라잇 영화는 재미 없다고 해서 보는것 포기했는데,
소설책은 다른가 보네...역시 뭔가를 보려면 처음으로 나온걸 먼저 보는게 맞는듯..;;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09/14 12:28
소설은 정말 재밌습니다. 이거 뭐 최근 읽은 것 중 최고의 몰입감
Commented by 쟈인 at 2009/09/14 05:00
영화로 나오면 졸작이 되는게 많아서 그런가...

역시 소설을 봐야 제맛이군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09/14 12:28
해리포터도 그렇고 뭐..
Commented by 청정소년 at 2009/09/15 18:19
역시 소설이 제맛인가요....이번주 올라가면 도서관에서 함 봐야겠군요.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09/17 21:46
여유 되시면 꼭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Commented by L: at 2009/09/19 01:06
결국 트와일라잇은 서양 양판소에 불과했지.
사실 좀 실망했음.

타라 덩컨처럼 완전 유치함도 아니고, 해리 포터처럼 끔살적인 반전도 아닌─ 그저 그랬음.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09/19 19:41
아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 한국식이 아니니까 그렇게 느끼질 못한 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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