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잡담

코앞으로 다가온 훈련이 '평가'인 덕분에, 부대가 참 시끄럽습니다. 주말에도 이렇게 시끄럽게 굴 줄이야...제기랄.
뭐 10월, 이번 달만 넘어가면 재물조사 같은 것만 잘 넘어가면 남은 군생활에 별 고비도 없을 듯 합니다만.


1. 최근 독서

최근엔 오쿠다 히데오의 한밤중에 행진, 그리고 아사다 지로의 철도원. 한밤중은 '역시나 오쿠다' 싶은 정신없는 이야기였고, 철도원은.. 이야기들이 너무 무겁더군요. 연애시대 같은 부드럽고 밝고 야들야들한 소설을 읽고 싶은데, 이런 어두운 이야긴 솔직히 최근의 제 마음이 받아들이긴 좀 힘듭니다. 사는 것도 밋밋해 죽겠는데 읽는 것조차 어두워서야..

아 그 뭐냐.. '수레국화 필 무렵에'던가 하는 국내소설도 한권 읽었는데, 김하인을 비롯해서 국내소설도 이런 라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냅다 죽이고, 냅다 슬픔 짜내고, 냅다 좋은 듯한 결말로 이어가고.. 이쪽도 최근 심정엔 보고 있기가 상당히 짜증나네요. 도서실을 뒤지다 보니 아직 파봐야할 책이 많다는 걸 느꼈지만, 괜찮았다 싶은 걸 찾아내기에는 이제 파볼 만큼 파본 것 같습니다.


2. 가산점

뭐 그리 깊이 다룰 생각도 뭣도 없긴 한데, 뉴스를 보다 보니 가산점 이야기가 들리더군요?
다 필요없습니다. 그냥 남녀노소 상관없이 군대를 한번씩 다 보내봐야합니다(………………) 맨날 입아프게 뭐라 하면 뭐해.


3. 꿈

요 며칠간 꿈을 너무 꿉니다. 오늘은 무슨 갱스터 영화를 찍은 거 같애..
제 지역(건물)까지 겨우겨우 도피해서, 마지막으로 권총으로 '넌 이래봤자 결국 뒈질거야'라는 풍의 말을 하던 놈의 머리를 쏘곤 잠에서 깼습니다. 뭐여 대체.



+덧
요즘 계속 네가 모르는 이야기랑 멜트만 듣고 있었는데, 간만에 나나쨩 노래 들으니 좋네요.
화앨 2기가 나왔다는 건 나나쨩의 신곡도 나온단 거였는데, 왜 깜빡하고 있었지.. 싱글 소식도 들었으면서.

by Gior키리코 | 2009/10/11 15:28 | 그냥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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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쥐슬 at 2009/10/11 15:42
남녀노소...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10/11 15:44
흠 노소는 빼고
Commented by 세리카 at 2009/10/11 16:46
이런 $%@%^ 가산점을 주려면 키리코 제대하기 전에 빨랑 결정 내라!

전 요즘 결혼 당하는(?) 내용의 꿈을 가끔 꿔서 좀 무서워요

흠모하는 상대가 있는것도 아닌데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10/16 19:52
어찌되건 상관없단 생각도 들긴 하지만ㅋ;
결혼당하는 꿈이라니 현실적이네요 ㅠㅠ
Commented by 쟈인 at 2009/10/11 20:40
가산점이라...

지금에서야... 생기면 좋고 안생기면 그냥 그대로고 랄까나...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10/16 19:52
나도 그래
Commented by 청정소년 at 2009/10/12 19:48
가산점떡밥은 연중행사와 비슷하니까요..
역시 전부 가보고 전부 낳아보는수밖에..(응?)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10/16 19: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뭐 연중행사 취급인가요
Commented by 셀즈 at 2009/10/12 20:07
국민 모두 군대로 갑시다ㅇㅇ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10/16 19:53
ㅇㅇ
Commented by keze at 2009/10/12 22:36
꿈에서 영화라도 찍고 싶었나 봅니다... 난 꿈은 잘 안꾸는 편이라....
나도 이제 간만에 교보사이트라도 가서 책이라도 한번 골라봐야겠습니다.(진짜로..!!)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10/16 19:53
저도 꿈 별로 안 꿨었는데 말이죠.. 흠;
Commented by at 2009/10/17 17:45
언제나 독서하시네염.

그나저나 덧. 화앨 2도 나온다져 겨울에.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10/18 19:21
ㅇㅇ..
씨지가 장난 아니더구만
Commented by kano at 2009/10/17 20:17
전장비 씹덕.
K-2 라는게 행복하다능..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10/18 19:21
이쪽은 뭐 어찌 되련지..
Commented by L: at 2009/10/21 04:11
카노가 얼마 전에 엠에센으로 말 걸었던 것도 같지만, 난 게임을 하고 있었는지 보지 못했지.
군바리는 이래저래 안타까운 존재인 듯.
Commented by Gior키리코 at 2009/10/23 19:19
나도 컴퓨터 켜고 한컴쪽지나 클릭하는 게 아니라 엠에센을 클릭하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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