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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6   아침 인사 [22]
아침 인사

김하인의 소설 제목.


1. 아침 인사

하여간에 다음으로 붙잡은 김하인의 작품은 아침 인사입니다. 차분하게 좀 보다 상권 클리어했는데, 초반 느낌은 우영과 재우, 정미의 너무 혼란스러운 대사 때문에 짜증이 좀 치솟았었습니다. 이건 뭐 대사가 거의 소음 수준으로 빗발치는 느낌이니..

하지만 역시 김하인, 그런 과거의 즐거운 이야기들을 뛰어넘고 나니 다시 슬픈 사랑을 던져주는군요.



언제까지나 사랑을 계속할 수 있는걸까요. 전 도저히 무리고, 된다 해도 소설 속이니까 될랑말랑해 보일 정도입니다.
사랑하던 상대가 그렇게까지 무너져 내렸는데도, 그런 사랑을 계속 보낼 수 있을까..



'일곱송이 수선화'는 별, '아침 인사'는 식물이 키워드로군요. 식물 같은 사랑은 너무 서글픕니다. 김하인의 표현 방식이기에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별같은 사랑이.



2. 목걸이

군생활 1년차, 이 시간동안 언제나 변함없이 가지고 있는 건 군번줄이네요. 씻을 때를 빼곤 심지어 잘 때도 두르고 잤으니..
이걸 요즘 잠자리에서 갑작스레 갑갑함을 느껴서 벗어던져봤는데, 그렇게나 편할 수가 없네요. 이놈의 인식표도, 군복도, 좀 집어던져버리고 싶습니다. 빌어먹을 국가의 속박에서 좀 벗어나고프다.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 해도 2년은 훨훨 날아갈 뿐. 나름 인식의 재정립, 막연한 생각의 정리 등 무한하게 무의미하게 사용될 수 밖에 없는 시간들이 준 것도 있지만, 역시 이건 좀 아니네요.





5월, 모르겠습니다.
by Gior키리코 | 2009/04/26 10:47 | 그냥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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